본문 바로가기
프랑스에서 키우기

사춘기 딸과의 갈등을 극복하는 법

by Madame France 2025. 2. 4.
반응형

이라고 쓰고...
실은 나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도 닦는 소리 한 번 모아봄.



사춘기 딸과의 갈등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많은 부모들이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하지만 걱정 마, 몇 가지 방법만 잘 활용하면 딸과의 관계를 좀 더 원활하게 만들 수 있어. 오늘은 사춘기 딸과의 갈등을 줄이고, 더 나아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 볼까 해...
물론,
대학때 교육학 전공하면서 주워 들은 도 닦는 소리만 모아본 거야 ㅋㅋㅋ


1. 감정적인 대립보다는 공감을 먼저!
사춘기 딸이 갑자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릴 때,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서서 공감해주는 게 좋아.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굴어?”라고 묻기보다는 “오늘 뭔가 힘든 일 있었어?”라고 먼저 물어보는 거야. 딸이 힘들어하는 감정을 인정해주면, 대화의 문이 조금씩 열릴 거야.

 

- 부작용 : 대화의 문이 열리면서 수다가 취미인 큰 딸과의 강제 대화 두 시간이 열릴 수 있음...


2. 잔소리는 줄이고 대화를 늘려라
사춘기 딸들은 부모의 잔소리를 무조건 반발하려는 경향이 있어. “공부 좀 해라”, “방 좀 치워라” 같은 말들은 오히려 갈등을 유발할 수 있어. 대신 대화의 주제를 딸이 좋아하는 것들로 바꿔보는 거야. 예를 들어, 딸이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드라마에 대해 먼저 이야기하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질 수 있어.

 

-부작용 : 뭔가 애한테 너무 맞춰주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 수 있음.

성질대로 못하니까 도 닦게 됨....


3. 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자
사춘기 시기에는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과정이라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원할 수 있어. 딸의 일기장을 몰래 본다거나,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행동은 신뢰를 깨뜨릴 수 있어. 만약 걱정되는 일이 있다면, 직접 솔직하게 “엄마(아빠)가 걱정돼서 그런데, 혹시 요즘 힘든 일 있어?”라고 물어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야.

 

- 이건 진짜.

내 부모님은 내가 크고 나서야 고백한건데, 내가 자기를 기다렸다가 내 일기장을 읽곤 했다고 자랑처럼 얘기했는데 진짜 나는 그거 트라우마 왔음. 대체 왜 남의 일기장을 뒤짐?

부모라도 절대 해선 안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말자.

 

4. 친구 같은 부모가 되기보다는 믿음직한 조력자가 되자
많은 부모들이 ‘친구 같은 부모’가 되려고 하지만, 사실 사춘기 딸에게 부모는 친구보다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야 해. 딸이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신뢰를 쌓고, 조언이 필요할 때 의지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주는 게 중요해.

 

-이거 진짜 명심하자.

나도,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야지 했었어.

절대 좋지 않아.

친구 같은 엄마는 동등한 관계가 되는 것이고 내 말이 씨가 안 먹히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겨.

좋은 친구 사이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당하는 친구 사이가 될 수 있어.

내가 힘을 더해주는 조력자 위치가 되어야 애한테 존경과 경외를 얻을 수 있어.


5. 혼낼 때는 감정적으로 하지 말고, 원칙을 세워서
사춘기 딸이 반항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화를 내면서 혼내기보다는 차분하게 원칙을 설명하는 게 중요해. 예를 들어, “너 왜 이렇게 늦게 들어왔어?”라고 화내기보다는 “너무 늦으면 엄마(아빠)가 걱정돼. 다음부터는 10시 전에는 들어올 수 있도록 하자”라고 이야기하는 거야. 이런 식으로 규칙을 세우고, 딸이 그 이유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아.

 

-다 통하는 건 아냐.

현실적으로 말해서 이것도 애가 들을 마음의 태도가 되어 있어야 먹혀.


6. 딸의 관심사에 대해 존중해주기
사춘기 딸이 특정한 취미나 관심사를 가지게 되면, 부모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하지만 딸이 좋아하는 것들을 존중해주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훨씬 강해질 수 있어. 예를 들어, 딸이 좋아하는 가수를 함께 응원해준다거나, 딸이 즐기는 게임이나 SNS 활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존중은 해주되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게끔은 해야해.

무조건 응원만 해선 될 문제가 아님


7.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기
사춘기 딸이 아무리 반항하고 거친 말을 해도, 결국 부모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아. 딸이 기분이 안 좋아 보일 때 “엄마(아빠)는 네가 어떤 모습이든 항상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어. 스킨십이 어색하더라도 가끔 가볍게 어깨를 두드려주거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는 것도 좋아.

 

-아 몰라,

나도 인간인데... 속 뒤집는 애한테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하는게 쉬운가...

그래서 처음에 말했지만... 이건 도닦는 소리를 모아둔 거야.


8. 때로는 거리 두기도 필요해
딸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때는,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야. 부모가 너무 간섭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커질 수 있으니까, 딸이 스스로 정리할 시간을 주는 거지. 하지만 완전히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지켜봐 주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해.

 

-이거 좋다.

내가 요즘 그걸 하고 있지.

거리두기.

너무 가까이 있으면 내 말이 들리지 않나봐.

살짝 떨어져야 그들만의 스페이스를 주는 것이 되고 그래야 들어볼 마음도 생기는 것 같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