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78 (프랑스 일상) 피아노 안 치는 사람이 피아노 치는 사람들과 산다는 것은? https://youtu.be/HpsSp9FdftI 숨겨진 그의 고충이 담긴 휴먼 드라마 2022. 12. 24. 2022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집단 파업을 하는 자들을 증오하게 되었는데 특히 그들은 꼭 대목 전, 중요한 날에 맞추어서 파업을 주도하는 그런 사악함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열차 컨트롤러들이 파업을 했고 크리스마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고속도로는 미쳤다. 이미 예매한 기차조차 다 취소 되어 도로로 차를 갖고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고 여러번 말했지만 프랑스 운전자들 중 또라이는 너무도 흔하다. 가뜩이나 차가 많아서도 막히는데 진짜 심하게 막히는 구간이 또 몇 더 있어 겨우 빠져나가면서 보면 대체 어떻게 거기까지 날아가 처박혔는지 상대 차 없이 혼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앞코가 찌그러져 있는 승용차 바퀴가 어찌하면 빠지는건지 바퀴가 빠진채 뒤집어진 차...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그리하여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시간이 .. 2022. 12. 24. 프랑스에서 엄마가 직접 피아노를 가르친다는 것 제대로 배운다는 것은 기본부터 차근차근히, 놓치는 작은 부분 없이 지나고 나면 말하기 부끄러운 미숙한 기초부분 없이 그렇게 완벽해야 하는 것이다. 조금 느리더라도 그것은 크게 상관없다. 일대일 교습을 일 년 정도 받다가 어느날 문득 보니 콩쿨곡만 잘 할 뿐 기초가 제대로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교습을 그만두었다. 나는 아이를 콩쿨 숙련자로 만들고자 피아노를 시킨게 아니니까. 혼자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방법을 가르치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내가 가르치기 시작했다. 자식을 가르치는 것은 무엇이든 더 힘들다. 욕심이 끼어 들어 있어 쉽게 답답해지고 소리를 높이게 된다. 그래도 그 욕심이 있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는 가장 열성적인 선생도 엄마다. https://youtu.be/I4_gZUx.. 2022. 12. 20. 2022년 프랑스 발레 스쿨 오픈 클라스 크리스마스 바캉스가 시작되는 주간 앞으로 2주간은 발레 스쿨도 바캉스 올해의 마지막 수업은 오픈 클라스로 진행되고 즉, 부모가 클라스 한켠에 앉아서 구경을 할 수 있다. 날이 추워지니 발레복위에 무언가를 덧입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오늘도 즐겁게 고문부터^^ 엄마들이 지켜보고 있다... 모두가 있지만 엄마들의 눈은 각각 다른 한 곳을 쫓는다. 그렇게 내 타켓은 이 꼬마 발레는 쉽지 않다. 2,3년차 베테랑들 사이에서 처음 끼어들어 몇 달간 수고했어. 그리고 단번에 선생님의 슈슈로 등극 제일 어려워 보이는 동작 딛고 있는 다리가 꼿꼿해야 하는 것이 포인트 그렇게 발레걸들은 오늘도 다리를 찢는다. 오늘도 대각선 뛰어 오르기 열심이다. 오늘도 칭찬을 받은 아이 뒤에 아무 생각 없는 흰바지는 그녀의 생모 팔딱팔딱.. 2022. 12. 18. 파리 15구 일식당 TAKI 모듬 사시미는 25유로 짜리와 18유로 짜리가 있는데 주문한 것은 25유로짜리 회가 그냥 입에서 녹아 없어지는 경험 보장 문어와 마구로가 환상 일식 돈까스는 좀 너무 튀겨서 질기다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한 편 해산물 초무침 바다를 입에 넣는 느낌 점심 메뉴를 시키면서 3유로를 추가하면 나오는 일식 교자 야채와 닭고기중 선택가능 나보다 일식 더 좋아하는 남자 손님 대부분은 로컬 프랑스인 식전 콩이 제일 맛있다는 남자 이건 뭐... 실컷 맛있는거 먹고서는 아 물이 제일 맛있다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수시로 본인 사진을 찍어달라는데... 그냥 나처럼 셀카 이용해.... 2022. 12. 18. 프랑스에서 해 먹은 성게 초장 비빔밥 바다에서 나는 거라면 뭐든 다 먹을 수 있는 사람이다.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아귀찜이지만 아귀가 안 나서라기 보다콩나물이 없어서... 미나리가 없어서... 그리고 프랑스 아귀가 정말 아귀같이 생겨서...못 해먹는다.그래서 기껏 자주 해 먹는 것이라면 오징어 볶음 정도 되겠는데철도 아닌 성게가 났길래 일단 큰 놈으로 두 알을 집었다.시세는 1KG에 29,8유로성게를 생물로 사 본 적이 한국에서도 없으므로 대체 이 가격이 비싼건지 아닌지에 대한 감은 없고꽤 크길래 두 알이면 충분하겠지...오징어 네 마리와 함께 사서 29유로 오늘 장 보던 시간 기온이 영하 6도였던 관계로장갑 벗고 사진 찍고 할 정성은 이미 얼어붙은걸로. 까는 게 쉽지 않았음.남편이 가위로 잘라서 열어줬는데 본인은 마달레나 해변에서 바로 주운.. 2022. 12. 16. 이전 1 ··· 10 11 12 1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