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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France

2022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by Madame France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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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파업을 하는 자들을 증오하게 되었는데

특히 그들은 꼭 대목 전, 중요한 날에 맞추어서 파업을 주도하는 그런 사악함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열차 컨트롤러들이 파업을 했고

크리스마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고속도로는 미쳤다.

이미 예매한 기차조차 다 취소 되어 도로로 차를 갖고 나온 사람들이 너무 많고

여러번 말했지만 프랑스 운전자들 중 또라이는 너무도 흔하다.

가뜩이나 차가 많아서도 막히는데

진짜 심하게 막히는 구간이 또 몇 더 있어 겨우 빠져나가면서 보면 대체 어떻게 거기까지 날아가 처박혔는지

상대 차 없이 혼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앞코가 찌그러져 있는 승용차

바퀴가 어찌하면 빠지는건지 바퀴가 빠진채 뒤집어진 차...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스트레스

그리하여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시간이 1시 반.

일식 이름 대충 다 아는데 나베야끼 우동은 뭔가 헷갈렸음.

들어가는게 새우랑 닭

닭... 그래서 내가 이 메뉴는 이름을 몰랐군.

그 남자의 헤어가 갱생중

여자의 자신감은 피부에서

아저씨의 자신감은 머리숱에서

위의 컷들은 그의 강요 없이 자발적으로 찍어줬음.

화장기 없이도 단아하고 예쁜 직원

젊음은 그 자체로 반짝인다.

둘이서 먹은 것.

각자 대빵 큰 우동(대야만함) 남편은 나베야끼

난 덴뿌라

그리고 특 사시미

야채만두

배가 찢어지는 줄...

다이어트 웬만큼 했으므로 점심은 먹고 싶은걸로 뽀지게 먹는다.

먹을라고 살 빼는 여자

좀 먹기 시작해도 찌지 않는 비결

밤약
 

아직도 너무 잘 쓰는 메종의 아젤백

6년째 쓰지만 멀쩡

딸들이 전화했다.

예전처럼 싸움을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덕행을 스스로 보고하고자....

밥도 잘 먹고

공부도 다 했으니

이제 게임을 할까 한다는...

몇 시간을 두고 나와도 불안하지 않은 날이 오다니... 진짜 놀랍다.

이번에 소개할 슈슈 콜렉션 중 양모 헤링본

겨울용이니 만큼 기존보다 좀 더 크기를 키웠고

들어가는 심이 되는 엘라스틱도 더 튼튼하고 큰 것으로 했더니

확실히 한결 더 편하다.

 

슈슈는 너무 튀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은 있어줘야

읍내 돌다가 또 방앗간

일식이 좀 짰나... 목이 말라서 파인애플 쥬스 시켰으나

단게 들어가니 더 목이 마르다.

우리에겐 흔한 사진찍기 놀이중

뒤의 주인 아줌마가 관심있게 보더니

그다지 원하지 않는데 자꾸만 커플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한다.

웃으라고 자꾸 강요하셔서 얼굴이 일그러지는 ㅋㅋㅋㅋ

그렇게 진짜 몇 없는 둘 다 나온 사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