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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중학생4

(프랑스 광고모델) 12살 오디 우리 집 애 셋은 모두 전문 모델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인데요, 어떻게 소속된거냐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데 길거리 캐스팅 이런거 아니고 ㅋㅋㅋ 맨 처음 나넷은 LA에서 돈 내고 에이전시 소속으로 들어갔었고 (예쁘고 귀엽고 이런걸 떠나서 제 자식이지만 이런 부끄럼 한 점 없는 성격에 야구공 두상의 찰리브라운을 닮은 꼬마는 특이하다고 제가 혼자 생각했어요 ㅋㅋ) 캘리포니아 브랜드 광고를 나넷이 어렸을때 찍고 에이전시 사장이 애기인 오뎃을 마음에 너무 들어하면서 얘는 소속비 이런거 없이 무조건 영입, 첫 광고 찍기 전에 부모가 다시 이민 결심해서 파리로... 파리 와서는 당연한듯 애들을 현지 에이전시에 소속시키려 했더니 이 나라는 모델 에이전시에 등록한다고 해서 처음에 이것저것 내는 비용이 전혀 없는 대신 자체 .. 2023. 1. 26.
(프랑스 키즈 광고모델) 촬영 전 필수 발렌티나 때 이미 여러번 해봐서 도 튼 촬영전 프로세스 그냥 그 날 가서 찍으면 되는게 아니라 그전에 주치의 만나서 건강검진하고 이 모델은 촬영에 임하는데 아무런 건강상 문제가 없다는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 이런 의료사항 체크는 보통 예약으로 진행되는게 아니고 오후 진료시간에 닥터 오피스에 가서 무작정 기다려 해야 하는데 오후 진료는 예약 없이 워크인이라 2시 시작 전에 문고리 잡고 기다려야 함. 나름 넉넉 잡고 기다리고자 1시 반에 도착했으나 할머니들의 부지런함을 이길 수 없다... 이미 대기실 만석 40분을 지루하게 기다려 만난 주치의 ​ "오, 이번엔 너야? 너 아픈데 있어? 없다고? 오케이" ​ 끝. ​ 확인서는 십초만에 끝나고 오뎃의 촬영이 궁금한 할아버지 주치의의 개인적인 질문만 삼십분 ㅋ.. 2023. 1. 26.
2022년을 보내며... 마지막 날들의 블루스 나는 한 때 속담과 사자성어의 여왕이었는데 뭘 굳이 와닿아 썼다기보다는 그저 내가 이만큼 유식하다...는걸 또래한테 보이고자 했던 유치한 허세쯤이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어쩌면 그렇게도 선조들은 현명했나 무릎을 탁 치게 된다. 특히나 내가 뼈저리게 공감하는 말은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고... 이번에는 둘째다. 이번 2주간의 방학을 시작하던 첫날 그녀는 아주 짜증 나기 짝이 없는 소식을 전했다. "엄마... 나 버스카드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 WHAT!!!!! 무엇이든 소지품 제대로 간수 안 해서 잃어버리는 짓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데 그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짓을 밥 먹듯 하는 남자와 사는 형벌을 받은 나 그런데 새끼까지... 특히 이 아이는 전적이 꽤 화려한 편이.. 2022. 12. 31.
(프랑스 겨울 방학 2주차) 각각의 방학 생활 대체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 매년 뭘 해주시나요 고민할 것도 많은데 얘네 선물까지 매년 고민... 그러다가 올해는 각자 직접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선물들을 준비했는데 꼬마의 선물은 직접 만든 핸디 청소기 (지우개 가루 너무 많이 양산하는 아이에게 딱 맞춤) 본인 것 있어도 남의 것 탐나는 나이 그리고 오늘도 우리집 조립마스터는 나넷 애비가 포기하기 직전인 자전거 조립중 이 둘은 이미 한 판 싸운 상태 이 놈은 말을 전반적으로 안 듣지만 특히나 오뎃 말을 잘 안 들음 우리집 개랑 철천지 원수인 동네 달마시앙 오늘도 건재한 청둥이 십 대 둘 애증의 관계 알고보면 언니가 더 매달리는 관계 드디어 두 사람이 붙어서 만들어준 새 자전거 젓가락 같은 다리로 잘도 탄다. 엉덩이 띄우고 타는건 언제 마스터했대 애 셋이 ..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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