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랑스전원6 살다가 이런 미스터리는 또 처음 봄... (이것이 특종 아니겠는가 합니다) 추우면 더 꼼짝하기 싫은 인간이라서집에 계속 있고 싶지만...하도 안 신선한 농산물만 파는 프랑스...매일 장을 봐야 그나마 안 썩어요.(이거 진짜 기가차지 않음?한번에 장 많이 봐와서 쟁이고 이런게 안 된다는게...오늘 사온 마늘이 망 풀어보니 한 반은 썩은 적도 있음) 2월인데 1월보다 더 추운 프랑스 현실아침에 영하 4도라 차 안에 들어가니 이 꼬라지엔진 켜고 한참을 기다려야 눈에 뵈는게 생기고... 마트 갔다 오는 길에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 차 오른쪽은 깍은 낭떠러지대체 어떻게 이 차는 저 난간위에 어부바를 하게 되었는가... 차가 멀쩡해 보여서 더 희한한데운전자는 다친 모양 앰뷸런스 와 있었고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 가는 상황인데어떻게 된 것일지 추리 되는 분? 저렇게 난간 위로 점프해.. 2025. 2. 3. 2023년 1월의 프랑스 승마장 사실은 살짝 꾀가 나기 시작한 건 선생... 그러나 학생들의 성화가 의외로 있다. 일요일인데 수업 안해? 그리하여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인지를 가르쳤고 솔직히 내가 혼자 터득한 그 비법들을 고스란히 알려주는게 쫌 아깝 ㅋㅋㅋ 역시 며느리한테는 비법을 잘 안가르쳐주게 되는듯. 딸한테도 아까운데... 우리집 마지막 꼴찌녀의 성적표 근황 프랑스어에서 읽기와 문법은 여전히 조금 더 해야 할 상황이지만 쓰기와 말하기가 백점인 것은 정말 괄목할만하다.(쓰기와 말하기가 아주 그냥 막 이 나라 도착한 사람 수준이었음) 수학에서 기하가 죽을 쑨 이유는 문제를 이해를 잘 못함 역시 이 아이는 프랑스어를 더 해야... 다언어 가족의 비애 성적표는 스트레스지만 그렇게 생각할것 만은 아니다. 어디가 모자란가를 객관적으.. 2023. 1. 12. 그들의 어린 날을 지켜줘야 한다. 중학생들 핸드폰 사 줄 때 아마 나는 기억나는 최근중 가장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 육아를 혼자 하는게 아니라서 짜증이 날 때는 이럴때다. 분명 나는 핸드폰이 절대 필요 없다는 주의고 남편은 세상이 변했고, 다른 애들은 다 갖고 있는데 그들만 없으면 이상한데서 소외감을 느끼니 웬만하면 남들이 대부분 하는 것, 갖는 것은 해줘야 한다고 우겼다. 애들 키우는 데에 있어서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안 싸운다는 것을 알게 된 지는 오래되어서 웬만하면 강력 어필 하는 쪽으로 맞춰주지만 이 건만큼은 꽤나 첨예했었다. 그러다가... 핸드폰은 전화를 걸고 받는데만 쓰는걸로 다짐 받고(아주 쓸데없는 다짐) 둘 다 핸드폰이 생겼다. 핸드폰에는... 왓츠앱, 스냅챗, 유튜브가 결국 깔린다. 자유시간 외에는 핸드폰은 압수되어.. 2023. 1. 4. 세상에 유전 아닌 것이 있기는 한것인가... 우리는 하루에 한 두번 길을 건너 있는 쓰레기장에 재활용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해서 버리러 직접 가야한다. 늙은 부모가 귀찮아서 딸 셋을 보냈다. 그리고 그들은 한참 돌아오지 않았는데 가져갔던 카메라를 들여다보니... 이 분위기 있는 흑백 사진은 오디가 찍은 것 아빠가 찍은 발렌티나와는 사뭇 다르고 얘는 어떻게 셀카도 이런 표정으로 ㅋㅋㅋ 희한한 컨셉이로고 동그랗던 얼굴이 길어지고 컨셉 알길 없는 나넷의 사진 이렇게 보니 참 셋 다 다르게 생겼다. 깐족대는 동생 찍기 얘랑 나랑 토끼띠 셀카만 봐도 팔이 가제트형사인줄 알겠다. 작년에 한 것 중 가장 잘한 것 얘 교정 시키기 시작한 것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얘는 한살 되자마자 사고로 대문니 옆의 앞니 하나를 잃어서 오랫동안 거기가 비어 있었는데 영구.. 2023. 1. 4. 프랑스 전원, 겨울 길 겨울이 잔뜩 서린 동네 길을 걸으면 외롭지 말라고 사각사각 대답을 해준다. 벌써 집에 간다는 해를 붙잡아 보려는 개 그러다가 만나는 산양 겨울이 너무 춥지는 않은지... 해가 서둘러 퇴근한 동네길 가면서 온통 하늘을 어질어 두었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흐트러짐이랄까... 2022. 12. 29. 프랑스 전원에 사는 그들 원래 새라는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저 징그럽고 무섭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고 어쩌면... 그들은 날 수 있다는 것이 질투났었을수도 있고 우리 동네에 수년째 텃새로 사는 기러기다. 넌 이사를 다녀야 정상 아닌가... 라고 생각했었지만 또 돌이켜 보면 떠날 자유가 있듯 머무를 자유도 있는 법이지. 우리 동네가 너무 마음에 드니 더 이상 궁금한 곳이 없어졌을수도 분명 이 새도 이 동네에선 발견이 안 되는게 정상이라고 했다. 어쩌다 여기로 와서 갇혔는지 혹은 스스로 떠나지 않기로 결정했는지 어쩌면 둘 다 일지도... 내가 그러하듯 날 수 있고 떠날 자유가 있어도 머무르기로 한 의지 그들을 이곳에 붙든 것은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 향수를 이기게 하는 평화인지 쫓기지 않는 안도인지 그저 마음에 들었는지 어.. 2022. 1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